작문법1 [17] 책(冊), 글 읽기와 짓기 1. 책이란 무엇인가 책(冊 book)이라고 하는 물(物)에 대한 이야기들이 참으로 많다. 책(冊)이란 글[書/文]을 모아 묶어 놓은 것이다. 책이 있기 전에 글이 먼저 있는 것이다. 그 글이란 글쓴이의 생각을 적은 것이다. 글을 쓸 당시의 누군가에게 또는 후대의 누군가에게 자기 생각을 전하기 위함이다. 종이가 '발명'되기 전, 고대에는 짐승의 뼈[甲骨]나 돌 같은 것에 글을 새겨 썼다. 그 뒤에는 대나무 줄기, 곧 죽간(竹幹)에 새겨 썼다. 글을 새겨 쓴 죽간을 묶었다. 한자 冊(책)자의 모양이 이를 증명한다. 죽간을 종(從)으로 나타낸 것이다. 글은 죽간을 바닥에 놓고 새겼을 것이다. 죽간이 횡으로 놓인 한자 書[글/책]자의 모양이 이것을 나타낸다. 文(문)자는 본래 무늬의 뜻이었다. 글을 뜻하는 말.. 2023.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