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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챌린지21

[11] 동다송, 어떤 책인가. 왜 이 글을 쓰는가 “초서: 베낀 남의 글”에 소속한 앞의 글에 이어 ‘일단’ 독송용 동다송>을 모두 옮겨 읽어 본다.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것을 복사해 붙이는 편리한 방법은 취하지 않았다. 소책자에 있는 번호는 빼고 나머지는 하나하나 손수 입력했다. 한자로 쓰고 음을 단 것이 먼저 있고, 우리글 역문이 뒤에 있는 것을 순서를 바꾸었다. 본문 앞과 뒤의 발문 쓴 이 외에는 한글 역문 뒤에 한문을 붙였고 음을 뒤에 달았다. 음이 잘못 달린 한자가 셋 있어 고쳤고, 자전에는 나오지만 한글 프로그램 한자 확장자에서는 찾을 수 없는 한자, 이 둘에 모두 없는 한자(고자이거나 벽자인 듯함), 오자인 것으로 보이는 한자가 각각 하나 있어 본문에 네모(□)로 표기하고 뒤에 글꼴과 훈을 적었다. 또, 맞춤법에 맞지 않는 부분 중 몇 곳만.. 2024. 11. 27.
[10] (학교)폭력과 더불학교 바로 앞의 글에서는 나는 내가 대학의 교수로서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둘 했다고 말했다. 앞의 일을 하는 동안, 그리고 그 일을 모두 접은 뒤에도 그런 종류의 일을 도모하고 있었다. 그 일에 대한 이야기가 오늘 글로 적으려 한다. 앞의 일과 짝을 이루는 일이다. 2000년대 초반 내가 쓴 논문이 몇 편의 논문이 특수교육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리하여 국립특수교육원에서 하는 과제에 매년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연구비가 아니라 원고료로 수고비를 받았다). 또, 교육부 일에도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외부 일과 함께, 앞 글에서 말한 은사님이 주력하고 계셨던 조금 참여하며 어쩌다 공저자가 되었다. 오전에는 머리 아픈 외부 일을 하고, 오후에는 동양의 불교와 서양의 행동심리학을 연계하여 한국사회가 당면.. 2024. 11. 26.
[9] 아동학과와 아동행동치료실 1998년 3월 대진대학교 아동학과 교수(전임강사)로 부임했다. 채용 전공 분야는 "특수아치료"였다. 특수아란 곧 장애를 지닌 아동을 말한다. 치료란 심리치료를 말한다. 나의 박사학위논문은 다. 정신지체아동(지금은 '지작장애아동')은 '정상'범위보다 낮은 지적능력만이 아니라, 그로 인해 성공이든 실패든 그 원인을 본인 능력이나 노력 밖의 외부 요인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무엇을 하더라도 성공(성취)보다 실패할 것을 기대하고, 그런 실패가 모든 상황에 일반화되어 성격 특성을 이룬다. 그렇기에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능력에 의존하기보다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한다. 이런 비인지적 동기특성을 외적 통재소재(locus of control), 낮은 성공기대(expectancy), 외부지향성(outer.. 2024. 11. 25.
[14] 님의 문중은 안녕하신가요 '님의 문중(門中)은 안녕하신가요." 오늘 글로 적어보려는 내용의 주제다. "님의 문중은 안녕하신가요"라는 이 물음은 문중이 안녕할 수도 있고 안녕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가정한 물음이다. 대체로, 안녕하지 못한 문중이 많을 것임을 전제로 삼아 던지는 물음이다. 직접적으로는, 내가 속한 문중이 안녕치 못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렇다. 굳이 "님"이라는 말을 덧붙인 것은 다른 성씨의 문중에도 이런 문제, 저런 문제를 안고 있는지, 그것이 어떤 종류의 문제인지 실로 궁금해서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 혹여 문중에 이러저러한 문제가 있음을 보거나 들어 알고 있는 분은 짧게라도 댓글을 달아주시기를 소망한다. 요즈음 문중을 찾거나, 행사에 참여하거나, 족보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2024.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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