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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九思)2

[19] 구용(九容), 몸가짐 아홉 앞의 글 "구사"(九思)에서 네 번째가 용모에 관한 것이다. 용모를 공손히 할 것을 잊지 않고 늘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몸의 모습을 의젓하게 하고, 단정하고 씩씩하게 할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 우리가 남을 만나 처음 보게 되는 것이 그 사람의 외모가 아닌가. 외모보다 마음씨라 하면서도, 외모부터 본다. 외모로 그 사람을 평가한다. 옛 말에 "신언서판"(身言書判)이란 말이 있지 않은가. 몸과 말, 글(씨)과 생각(판단)을 통해 그 사람의 품격을 판단했던 것이다. 몸[身]이 맨먼저다. 몸은 말없이도 말을 한다. 이 말을 '몸말'(body language)이라 한다. 몸이 하는 말이다. 입이 하는 말을 구어(oral/spoken language)라고 한다. 글이 하는 말을 문어(written.. 2023. 11. 4.
[18] 구사(九思), 생각할 것 아홉 글을 잘 지으려면 모름지기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말을 보고들을 때마다 몇 가지 의문을 품게 된다. 무엇을, 무엇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야 글을 잘 지을 수 있다는 말일까. 생각을 어떻게 해야 글짓기를 잘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일까. 생각을 많이 하기만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뜻은 물론 아닐 것이다. 생각에 대해 생각해본다. 심리학의 용어로는 '초인지'(metacognition)다. 생각이란 생각하는 행위(동사)다. 생각은 외물에 대한 마음의 반응이다. 또, 마음에서 일어난 생각이 자극이 되어 또 다른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행위로 말미암아 마음에서 생기는 그 무엇(명사)이기도 하다. 이때 말하는 생각이란 곧 무엇을 생각하는 행위를 거쳐 마음 속에 갖게 된 어떤 것이다. ..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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