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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孔子)3

[32] 온고지신과 법고창신, 그리고 동화와 조절 사람들의 삶이란 앎의 과정이다. 앎이란 곧 모름을 전제로 한다. 앎이란 알지 못하던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모르고 있던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앎은 이미 알고 있는 사람에게 나아가 배워서 아는 것이다. 알고 있는 사람에게 묻고 그 답을 들어서 아는 것이다. 알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듣고 보고면서 아는 것이다. 알지 못하는 것, 모르고 있는 것은 새로운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것이다. 옛 사람이나 지금 사람이나, 살아가는 그때마다 늘 새로운 것, 모르는 것을 접하며 산다. 옛 사람들에 비해, 지금 사람들은 새로운 것, 모르는 것이 더 많은채 그렇게 살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것을 보고 듣으며 살고 있는 것이다. 서양문물이 이 땅에 들어온 것은 옛 일이기도 하고 현재 진행이기도 .. 2023. 11. 18.
[5] 사람, '아니면' 앎/배움의 단계 孔子曰(공자왈), 生而知之者(생이지지자), 上也(상야). 學而知之者(학이지지자), 次也(차야). 困而學之(곤이학지), 又其次也(우기차야). 困而不學(곤이불학), 民斯爲下矣(민사위하의). ​ ≪논어≫(論語) 제16편 (季氏) 제9장에 실려 있는 공자 말씀이다. 짧게 하신 말씀이고, 어려운 한자를 쓰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이 말씀에 대한 고금(古今)의 주석과 풀이가 여럿 있다. 말씀이 짧고 쉬운 한자로 쓰여져 있음에도, 제대로 읽어내기가 쉽지 않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한우가 전통적인 번역이라고 한 것과 배움[學]에 초점을 둔 풀이라고 한 주희가 양시(楊時)의 말로 대신한 것부터 먼저 본다. [전통적 풀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면서 아는 자는 최고요, 배워서 아는 자는 다음이요, 통하지 못한 바[困]가 .. 2023. 11. 11.
[7] 삼락(三樂): 조선 유학자 2. 조선 유학자들의 삼락 다산, 추사, 상촌 선생의 삼락, 그 출전과 원문을 보기 위해, 한국고전번역원 홈페이지에서 검색해 보았다. 수많은 문헌에 이 말이 실려 있음을 알게 되었다. 맹자의 '군자삼락'이 주를 이루고, 간간히 우리 옛 어른들 말씀도 있음을 본다. 아호 또는 당호로도 써였음도 본다.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선생이 말했다는 "일독(一讀) 이색(二色) 삼주(三酒)"의 출처는 도무지 찾을 수 없었다. 추사 선생 자신이 금석학, 고증학의 대가이기에, 고증될 수 있을 때까지 언급하지 않기로 한다. 그 대신에, ≪대동야승(大同野乘)≫란 책에 실려 있는 '사락'(四樂)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본다. 고려의 명신이었던 목은(牧隱) 이색(李穡) 선생이 남긴 이란 시도 있다(목은시고[牧隱詩藁]) 제15권..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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