늠름함1 [27] 호설(號說): "여름" 딸아이의 호설(號說) 딸아이가 "여름"을 애칭으로 삼겠다고 한다. 성이 한(韓)이니 "한여름"이 되어 부르기도 좋다. 7월 한여름에 이 땅에서 태어났으니 출생월과도 꼭 들어맞다. 여름[夏(하)]은 계절(季節)로는 봄과 가을 사이다. 절기(節氣)로는 입하(立夏)에서 입추(立秋) 사이다. 역경에서는 봄을 원(元)이라 하여 시작함이고, 여름을 형(亨)이라 하여 그 시작된 것의 형통함을 말한다. 한글 여름은 열매에서 왔고, 열매의 열림에서 왔고, 결실의 내면이 열림에서 온 말이다. 앞은 實(실), 뒤의 둘은 開(개)다. 모두 뜻이 좋다. "여름"을 딸아이의 호(號)로 삼을 만하다. 한글 "여름" 두 글자에 한자도 붙여 본다. 이리저리 궁리하고, 이곳저곳에서 찾아본다. "여름"을 "汝凜"나 "汝澟"으로 표기하는 .. 2023.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