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harset="UTF-8"> '더불학교'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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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학교2

[10] (학교)폭력과 더불학교 바로 앞의 글에서는 나는 내가 대학의 교수로서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둘 했다고 말했다. 앞의 일을 하는 동안, 그리고 그 일을 모두 접은 뒤에도 그런 종류의 일을 도모하고 있었다. 그 일에 대한 이야기가 오늘 글로 적으려 한다. 앞의 일과 짝을 이루는 일이다. 2000년대 초반 내가 쓴 논문이 몇 편의 논문이 특수교육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리하여 국립특수교육원에서 하는 과제에 매년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연구비가 아니라 원고료로 수고비를 받았다). 또, 교육부 일에도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외부 일과 함께, 앞 글에서 말한 은사님이 주력하고 계셨던 조금 참여하며 어쩌다 공저자가 되었다. 오전에는 머리 아픈 외부 일을 하고, 오후에는 동양의 불교와 서양의 행동심리학을 연계하여 한국사회가 당면.. 2024. 11. 26.
[5] 동매월류...인간삼락 이 글의 제목, "동매월류"는 각각 오동나무[梧], 매화[梅], 달[月], 버드나무[柳]를 말한다. 상촌(象村) 신흠(申欽) 선생이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4구의 한시에서 첫 글자를 따온 것이다. 이 시의 원문은 아래와 같다.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柳經百別又新枝(유경백별우신지) 이 시를 알게 된 것은 칼럼니스터 조용헌이 조선일보 자신의 칼럼 에서 쓴 글을 읽고 나서다. 이 칼럼에서 조용헌은 뒤의 두 구만 알고 지냈는데 어느 분과의 만남에서 앞의 두 구가 더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 작자가 상촌 선생이라고 했다. 이 시의 작자는 오동나무, 매화, 달, 버드나무, 이 넷이 각각 늙음, 추위, 이지러짐, 꺾임이란 고난과 시련을 겪는.. 2023.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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