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1 [29] 호설(號說): "장구" 작은아들의 호설(號說) 어렸을 적에, 널 "장구"(長久)라고 불렀다. 별명으로 그렇게 불렀다. "천장지구"(天長地久)의 줄임말이다. 이 넉자를 돌에도 새겼다. 며칠 전에 내 아이들의 호를 짓고 호설까지 짓겠다고 하니, 너는 이것으로 하겠다고 했지. 오늘 네 누나와 형의 호설을 먼저 짓고 네 호 풀이 글을 짓는다. ≪도덕경≫에 있는 말은 이렇다. "하늘은 길고 땅은 오래됐다. 하늘과 땅이 능히 길고 또 오래된 까닭은, 그것이 스스로 낳지 않은 것이어서, 능히 길고 오래도록 살아 있는 것이다[ 天長地久(천장지구), 天地所以能長且久者(천지소이능장차구자), 以其不自生(이기불자생), 故能長生(고능장생)]". 성인의 길을 빌어 "무위(無爲), 곧 하지 않음으로써 함"의 뜻이 담겨 있다. 당나라 시인 백거이(白居易).. 2023.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