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1 [35] 인간관계: 시간, 공간, 그리고 인간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태어남과 동시에 주어진 '시간'이 있어 가능한 것이다. 시간이란 것이 없다면, 사람은 존재할 수 없다.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이 다하면, 더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다. 시간이 다하면, 육신의 탈을 벗은 몸만 남는다. 시간은 공물(共物)이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서로 공유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서로 공유하는 그 시간은 사람들 각자 자기만의 시간이기도 하다. 나만의 시간이 있는 것이다. 사람이 소유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시간의 소유일 뿐이다. 태어난 때와 죽은 때 그 '사이'를 살아가는 것을 생물(生物)이라 하는 것이다. '시간'(時間 time)이란 단어는 "때 사이"다. 때와 때 '사이'인 것이다. 또,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그 시간을 삼차원의 '공간'에.. 2023.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