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1 [4] 춘천 나들이 어제 춘천으로 가족 나들이를 갔다. 가보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았지만, 아니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지만, 몸이 불편하여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도언이 갈 거냐고 묻는다. 가보자는 말이다. 집에만 머물러 있는 '나를 위해.' 즉답하지 않았다. 그런 중에 앞으로 우리 아이들과의 가족 나들이를 얼마나 더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용기를 내고 나설 준비를 했다. 올해 내 생일에 장인께서 주신 용돈도 그대로 있어 아이들이 있을 때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밤근무하고 집에 온 나언은 잠을 자야 해서 동행하지 못했다. 하루 앞서 새벽에 온 도언과, 이언, 아내, 이렇게 4명이서 문밖을 나섰다. 나언이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다. 도언이 운전하는 차에 우리는 몸을 싣고 출발했다. 일차 목적지는 세계주류마켓.. 2023. 10.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