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1 [9] 머슴과 황소 그리고 삼국지 어제 서문시장 주위를 둘러 다니며 이곳저곳 살펴 본 탓에 몹시 피곤했다. 그럼에도 오늘은 이른 시각에 눈이 떠졌다. 오늘도 어제처럼 집에서 족보 관련 자료를 컴퓨터로 입력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했다. 아들이 출근한 뒤에도 계속했다. 한참만에 시계를 보니 10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이불에 누워보니, 좀 누워 있고 싶었다. 곧 어떻게든 움직여 보기로 생각을 고쳐먹고 서점을 향했다. 어제 함께 한 택배 배송 준비를 사장이 이미 마무리하고 바깥에 내어 두었다. 오늘도 커피를 내려 구운 식빵 한 조각 먹는 것으로 서점 봉사를 시작했다. 서점 바깥 쪽 책장에 있는 잡지류와 토익 등 영어교재는 어제로 대략 정리되었기에, 오늘은 교과서와 참고서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때 사장이 내당동에 출장 다녀올 것을 부탁했.. 2024. 1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