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2 [53] 202412 에피소드 2024년 마지막 달 초하루와 다음 날 이틀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새삼 고마운 일, 그래서 미안함이 있는 일, 훈훈하고 정감 있는 일들 속에 속상한 일, 황당한 일, 그래 그렇지 하는 일들이 함께 했다.#1. 집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 어머니와 아내가 내려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것이 급하다는 마음이 조급했었나 보다. 우연히 인연이 맺어진 그 분은 모든 걸 갖춘 분이었다. 명함에 컨설팅, 골프장 조성을 뒤늦게 보고 문자 보낸 다음 전화를 드렸다. 받지 않으셨다. 일요일이고 전날 김장할 재료들 준비해 가셨기에, 5시경 댁 근처로 갔다. 조금 힘써 도와드린 것으로 말씀드리려니 좀 염치가 없나, 결례는 아닐까 염려와 걱정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제 급히 도와드리느라(사실 나도 허리가 아픈.. 2024. 12. 3. [9] 머슴과 황소 그리고 삼국지 어제 서문시장 주위를 둘러 다니며 이곳저곳 살펴 본 탓에 몹시 피곤했다. 그럼에도 오늘은 이른 시각에 눈이 떠졌다. 오늘도 어제처럼 집에서 족보 관련 자료를 컴퓨터로 입력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했다. 아들이 출근한 뒤에도 계속했다. 한참만에 시계를 보니 10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이불에 누워보니, 좀 누워 있고 싶었다. 곧 어떻게든 움직여 보기로 생각을 고쳐먹고 서점을 향했다. 어제 함께 한 택배 배송 준비를 사장이 이미 마무리하고 바깥에 내어 두었다. 오늘도 커피를 내려 구운 식빵 한 조각 먹는 것으로 서점 봉사를 시작했다. 서점 바깥 쪽 책장에 있는 잡지류와 토익 등 영어교재는 어제로 대략 정리되었기에, 오늘은 교과서와 참고서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때 사장이 내당동에 출장 다녀올 것을 부탁했.. 2024. 1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