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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21

[9] 머슴과 황소 그리고 삼국지 어제 서문시장 주위를 둘러 다니며 이곳저곳 살펴 본 탓에 몹시 피곤했다. 그럼에도 오늘은 이른 시각에 눈이 떠졌다. 오늘도 어제처럼 집에서 족보 관련 자료를 컴퓨터로 입력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했다. 아들이 출근한 뒤에도 계속했다. 한참만에 시계를 보니 10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이불에 누워보니, 좀 누워 있고 싶었다. 곧 어떻게든 움직여 보기로 생각을 고쳐먹고 서점을 향했다.    어제 함께 한 택배 배송 준비를 사장이 이미 마무리하고 바깥에 내어 두었다. 오늘도 커피를 내려 구운 식빵 한 조각 먹는 것으로 서점 봉사를 시작했다. 서점 바깥 쪽 책장에 있는 잡지류와 토익 등 영어교재는 어제로 대략 정리되었기에, 오늘은 교과서와 참고서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때 사장이 내당동에 출장 다녀올 것을 부탁했.. 2024. 11. 11.
[8] 일요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 주위를 돌다 오늘은 일요일이다. 평소보다 조금 늦은 시각에 깼다. 어제 중요한 글을 쓰느라고 좀 무리했나 보다. 바람이 차가워지자 몸 상태가 조금 나빠진 탓이다. 정작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마무리했다. 일단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한 무대만 마련한 셈이다. 오늘 하루는 어제 글을 쓰기 위해 서점에서 사진 촬영한 곡산 한씨 관련 책 내용을 컴퓨터로 입력하는 일로 시작했다. 그 중간에 아들이 세탁해 널어둔 수건 십 여장을 개어 수납장에 넣었다. 아들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11시경에 집을 나섰다. 일요일에도 헌책방은 바쁘다. 소장하고 있던 책들을 정리한 분들이 대개 주말에 팔러 오신다. 또, 인터넷 주문이 많기도 한 날이다. 주문받은 책을 찾아내고 다음 날 배송하기 위한 작업을 미리 해두어야 한다... 2024. 11. 10.
[44] 한국의 성씨, 곡산 한씨의 존재를 알리다 "대'한'민국"의 성씨 중에 '한(韓)'씨가 있다. 나도 그 중의 '한' 명이다. 본관은 곡산(谷山)이다. 황해도에 속한 군(郡) 중의 하나다. 지금 북한의 행정구역으로는 황해북도에 속해 있다. 1991년에 발간된 북한지도를 보면, 평양과 원산(금강산) 간 고속도로가 곡산을 지나간다. V자 모양이고 꼭지점이 곡산이다. 본관이 곡산인 성씨는 한씨 외에 강(康)씨, 노(盧)씨, 연(延)씨 등이 있다. 땅이름처럼, 골 깊고 산 높은 곳인 모양이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하지 않는가. 동학을 이은 천도교의 소식지에서 이런 얘기가 전해진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곡산 땅에 들어가는 사람은 두 번 운다고. 들어갈 때 너무 힘들어 울고, 나올 때 인심 좋은 그곳을 떠나기에 운다는 것이다. 곡산부사를 지낸 다산 .. 2024. 11. 9.
[43] 이 땅에서 대학 교수 노릇하기 대진대학교 아동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듬 해에 맡은 교내행정연구를 하나 한 적이 있다. 관계 문헌을 찾아보니, 고등교육 분야의 연구물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내용 검토는 고사하고,  제목만 보고 덮어놓고 자료를 수집했다. 그 중에 (1995, 문이당)란 책이 있었다. 세계 각 곳의 대학 교수에 대해 국제비교 연구를 한 결과로 출판한 책이었다. 그 뒤에  (1992, 학지사)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둘 모두 연세대학교 이성호 교수의 저작이다. 솔직히 말하면 깊이 읽지는 못했다. 앞의 책은 아직도 서가에 꽂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에서 이 이야기부터 꺼내는 것은 지금의 교수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지를 말하기  위함이다. 이 글을 읽는 보통 사람들이 ..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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