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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K님과의 만남: 1. 심재선생전 대학과 대학원을 다닐 때의 '참된 만남'(encounter)으로 여태까지 내가 존경하고 내게 가르침을 주시는 '영원한 은사님'(eternal teacher)이 네 분이다. 네 분 모두 성씨가 김(Kim)씨다. 그래서 4K 교수님이라 한다. 이 글에서 4K 교수님에 대해 간략히 적고 나의 경험담을 적으려 한다. 내가 쓴 글이 혹여라도 은사님들에게 누를 끼치게 될 것을 이미 염려하여 아호(雅號)와 영문 이니셜로 지칭한다. 이 네 분과의 '단순 만남'(meeting)은 이렇다. 심재(心齎) KJK교수님은 철없던 시절 대학 1학년 때, 유일한 전공과목이었던 "특수교육개론" 수업에서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평촌(坪村) KBH교수님은 2학년 때 수강한 교직과목 중 하나였던 "교육철학및교육사" 수업을 들으며 뵈었다... 2023. 11. 14.
[31] 인연,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가치에 대한 탐구"(An Inquiry into Values)란 부제로 붙은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Zen and the Art of Motorcycle Maintenance)이란 제목의 이 책은 크게 나누면 두 갈래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매 장마다 그렇다. 우리가 오토바이라 하는 모터사이클을 타고 떠난 여행담이 그 하나요, 여행하는 중에 작중 화자가 펼친 철학 강연이 다른 하나다. 이렇게 보면, '기행문'이면서 '철학서'다. 픽션이 가미되었고, 과거의 삶, 과거의 자신과의 대면이 있기에, '자서전'이기도 하고 '자전적 소설', 곧 문학작품이기도 하다. 1인칭 화법으로 이 여정을 이야기한다. 앞의 여행담에는 작중 화자와 그의 아들 크리스(Chris), 절친한 친구 존(John Sutherland).. 2023. 11. 13.
[6] 엄마, 그리고 시 한 수와 노래 한 곡 인연설 작자 미상 1.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점입니다 떠날 때 우는 것은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2.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하지 말고 잠시라도 같이 있을 수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 더 좋아해주지 않음에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 2023. 11. 12.
[30] 학문(學文), 무늬[紋]를 배우다 우리말로 학문이란 말, 한자로는 둘로 구분된다. 學問(학문)과 學文(학문)이다. 뜻이 다르다. 學問(학문)은 學(학)과 問(문)이란 둘의 행위가 합쳐진 말이고, 學文(학문)은 學(학)이라는 행위[事(사)]와 학의 대상[物(물)]인 文(문)이 합쳐진 말이다. 그래서 學問(학문)은 "배움"과 "물음"이다. "배워서 물음"과 "물어서 배움"이다. 곧 학습과 질문이다. 무엇을 배우고 묻는지는 이 말 속에 없다. 學文(학문)은 "배움"과 "글"이다. "글을 배움"이다. 우리가 "학문"이라 할 때에는 대개 學問(학문)을 말한다. 이 글에서 관심을 갖는 것은 學文(학문)이란 말이다. "글을 배움"을 풀어 보려 한다. 배움의 대상인 "글"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려 하는 것이다. "文"(문)이라는 한자는 본래 ..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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