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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후생가외(後生可畏), 사제 관계의 미묘함 사제(師弟) 간의 관계를 생각해 본다. 스승[師]과 제자[弟]를 이름하는 말, 호칭하거나 지칭할 때 쓰는 그 말부터 생각해 본다. 오늘날 "학생"(學生)들은 자신을 가르치는 분을 호칭하거나 지칭할 때 학교급별로 그 이름을 달리 한다.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은 자기 반을 맡은 담임하거나 어떤 과목을 가르치는 분을 "선생님"이라 이름한다. 대학에 들어가면 학과에 소속된 분이나 수강하고 있는 과목을 가르치는 분을 "교수님"이라 이름한다. 이처럼 대학 전후로 나누고, 가르침을 주시는 분을 각기 다른 이름으로 호칭/지칭하는 것이다. 이와 달리, "교사"와 "교수"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을 모두 "학생"이라고 이름한다. 교육법의 규정에 따르면, 교사와 교수 모두 "교원"이다. 유아교육법과 초·중등교육.. 2023. 11. 28.
[35] 인간관계: 시간, 공간, 그리고 인간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태어남과 동시에 주어진 '시간'이 있어 가능한 것이다. 시간이란 것이 없다면, 사람은 존재할 수 없다.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이 다하면, 더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다. 시간이 다하면, 육신의 탈을 벗은 몸만 남는다. 시간은 공물(共物)이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서로 공유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서로 공유하는 그 시간은 사람들 각자 자기만의 시간이기도 하다. 나만의 시간이 있는 것이다. 사람이 소유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시간의 소유일 뿐이다. 태어난 때와 죽은 때 그 '사이'를 살아가는 것을 생물(生物)이라 하는 것이다. '시간'(時間 time)이란 단어는 "때 사이"다. 때와 때 '사이'인 것이다. 또,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그 시간을 삼차원의 '공간'에.. 2023. 11. 24.
[6] 4K님과의 만남: 4. 청구선생전 더보기대학과 대학원을 다닐 때의 '참된 만남'(encounter)으로 여태까지 내가 존경하고 내게 가르침을 주시는 '영원한 은사님'(eternal teacher)이 네 분이다. 네 분 모두 성씨가 김(Kim)씨다. 그래서 4K 교수님이라 한다. 이 글에서 4K 교수님에 대해 간략히 적고 나의 경험담을 적으려 한다. 내가 쓴 글이 혹여라도 은사님들에게 누를 끼치게 될 것을 이미 염려하여 아호(雅號)와 영문 이니셜로 지칭한다. 이 네 분과의 '단순 만남'(meeting)은 이렇다. 심재(心齎) KJK교수님은 철없던 시절 대학 1학년 때, 유일한 전공과목이었던 "특수교육개론" 수업에서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평촌(坪村) KBH교수님은 2학년 때 수강한 교직과목 중 하나였던 "교육철학및교육사" 수업을 들으며 뵈.. 2023. 11. 23.
[34] 천화동인과 화천대유, 그리고 대장동 지금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사건이 있다. 지금은 사그라든 것처럼 보이지만, 한 때 이 땅의 뉴스를 모두 빨아들이던 사건이다. 그 사건은 이른 바 "대장동사건"이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과 관련하여 일부의 사람들이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그 과정에서 특혜와 뇌물이 오고갔다는 그 사건 말이다. 이때 "천화동인"과 "화천대유"라는 회사 이름을 보고들었을 것이다. 이런 회사 이름은 특이하고 낯선 것이었다. 그리고 김**란 사람이 기자들 앞에서 말할 때, 그 뒤에 작대기처럼 그어진 회사 심볼을 보았을 것이다. "천화동인"과 "화천대유"란 말은 ≪주역≫(周易)에 나오는 괘(卦)다. 64개 괘(卦) 중의 둘이다. "천화동인"과 "화천대유" 는 각각 천화와 동인, 화천과 대유로 나누어진다. "천화"(天火)과 "화천"(火..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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